A) 저는 원래 체육전공 강사는 아니에요. 미술학도에요, 디자인을 전공했구요. 직업적으로 그때는 밤을 많이 새우고 밤샘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밤은 안새우지만 나와의 싸움, 체력 싸움이 많은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피티 준비를 몇 달에 걸쳐서 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했을 때 내가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쏟았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예측불허에요. 어쩔 때는 좀 더 안좋은 결과가 날 수도 있고 어쩔 때는 예상밖으로 좋은 결과가 날 수도 있구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혹시 사랑해보셨죠? 연애와 사랑의 차이를 아세요? 보통 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빠지는 거니까. 상대에게 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빠지면 돼요. 사랑은 빠져서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죠. 상대에게 맞춰야 하고 그래서 어와 내가 최고가 되고 우리가 최고가 되고 그거 같아요. 제가 디자인을 했을 때는 디자인을 사랑했었거든요.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열정을 다했지만 디자인은 배신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웨이트 트레이닝은 내가 너무나 사랑하고 열정을 다했을 때 보답을 하는 거에요. 한 달짜리는 한 달짜리, 두 달짜리는 두 달짜리 그리고 제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웨이트가 저를 크게 만들어주는거에요. 그래서 점점 빠지고 내 반은은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나에게 돌려주는구나. 사랑을 안 할 수가 없고 노력을 안 할 수가 없는 거에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됐고 이쪽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 이쪽으로 빠지게 된 다른 이유는요 제가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요. 다른 일을 하면서도 계속 운동을 꾸준히 했어요. 보다 전문적으로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대만으로 가서 살게됐는데 그때도 운동을 좋아하니까 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제 뒤로 센터 회원님들이 모이는 거에요. 제가 운동하는 것을 구경하고 계시고, 알려달라고 하시고요. 한국에 있을때도 전문적이지는 않았지만 티칭해본 경험도 있고 알려드렸죠. 그랬더니 거기 센터 대표님이 와서 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그때 전문적으로 교육을 안 받은 상태였어요. 타국에서 사람들을 함부로 가르칠 수도 없어서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공부를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공부하게 되었죠.
한국에 돌아와서 라이선스를 공부하다 보니까 제가 의사가 되는 줄 알았어요. 해부학부터 우리 움직임을 위한 역학, 또 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대사, 영양학까지 공부할게 엄청나더라구요. 그렇게 하면서 제가 이쪽으로 굉장히 많이 공부하고 전문성을 키운 트레이너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Q) 대회 경험과 입상 당시 소감은 어떠셨나요?
A) 처음에 멋 모르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첫 대회는 그랬어요. 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어요. 즐겼어요. 처음에 가서 저도 선수로서 출전을 했잖아요. 몸 좋으신 분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어쩜 이쁘고 너무 선남선녀들이 몸까지 너무 이뻐서 제 대회에 신경 쓰기 보다는 그분들 구경하러 다니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정말! 그러다 보니 앤돌핀도 생기고 즐겁고 그래서 무대에서 한껏 좀 즐겼다, 멋모르니까 즐길 수 있었던 대회였던 거 같아요. 그런데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이것 봐라'되는거죠. '이것 봐라' 나한테 답을 주네. 그래서 이제 내가 일 년에 한 번씩 내 관리도 할 겸 꼭 한번 도전을 계속 선수로서의 생활을 해보자 했는데 전한테 위기가 왔죠. 코로나, 그때는 너무 힘들게 9개월을 식단을 해가면서 대선배들이라든지 그런 분들 열심히 10년 넘게 닭가슴살과 힘든 식단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보면 저도 일반인에서 트레이너 됐고 전문성을 띠었고 그런 식단을 안해본 사람이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더라구요. 그 9개월을 식단만 하느냐 그게 아니라 없는 애들 중에 다 영끌을 해가지고 무게를 쳐야 되고 운동을 해야 되고 그게 너무 힘든데 해냈다는 성취감 목표를 이뤘을 때 등반도 그렇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해서 한다고 봐요. 이 일에 빠지는 것도 그 짜릿함이 어떻게 보면 중독, 그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하는데 해냈다는 희열 결과는 일등 하면 좋고 그랑프리 타면 좋고 하지만 내가 해냈어, 나 백희정 내 인생에서 해냈다는 성취감이 느껴보셔야 돼요! 느껴야 알아요!
Q) 나만의 트레이닝 전문 분야와 책임질 수 있는 운동 결과는?
A) 일단 저의 전문분야는 교정, 재활, 워너비적인 바디라인, 할 수 있어요. 고관절의 움직임이 전혀 안되는 사람이 고관절의 움직임이 이렇게 나와서 힙이라는게 만들어지고 골프를 칠 때 내가 어깨로만 때릴 줄 알았는데 벼 중에 여기를 돌려서 휘둘러야 하는구나, 힘을 여기에다 줬어야 되는구나. 한 번 내 몸에 대해서 이해력이 높아지고 골프에 욕심이 있으신 분들은 비거리도 많이 나가니까 아 이래서 웨이트가 필요하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고 다 좋아요 웨이트 운동을 해서 몸을 얼마든지 만들어 드릴 수 있고 맨날 허리가 아프신 분들도 제가 의사는 아니니까 완전히 덜 아프게는 뼈쪽으로 신경계 쪽으로 병원이 필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가 덜 아프게 운동을 할 수 있고 욕심을 낼 수 있게 해드려요. 그런데 처음에 제가 트레이너가 돼서 트레이닝을 할때 저도 조금 부담이 되었어요. '나한테 왔으니까 뭔가 변해야 돼'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것도 관계에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합이, 궁합이 맞아야 되는 거에요. 이 사람이 나한테 와서 바디가 즐거워질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도 즐거워질 수 있어요. 일단은 저한테 오는 시간이 고통스럽지 않게만 만들어드리고 너무 오기 싫어, 무시하지 않아요. 일반인들이 살 뺄거 같으면 식단 안해요. 닭가슴살만 먹어요! 고구마만 먹어요! 그렇게 먹고 언제까지 그렇게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획기적으로 눈으로 3개월, 2개월 무슨 목표가 있지 않은 이상은 그렇게 빼는 것을 권하지도 않고 그렇게 해드리지도 않아요. 그냥 내가 먹는 식단에서 이것 정도 정리를 했더니 이만큼은 빠지더라 살은 그렇게 감량해 드리고 내가 허리가 너무 아팠어, 그런데 이 허리가 이 선생님을 만나서 안 아프더라 그 정도 해드릴 수 있고 그리고 무었보다도 나를 만나서 운동하는 시간이 즐겁더라. 맨날 일에 치이고 우리 일상이 다 똑같잖아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그런데 그 속에서 저랑 만나는 시간이 힐링 되는 시간, 저는 그런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몸으로는 정신적으로든.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A) 사랑하세요, 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사랑하세요, 무엇과? 나의 바디랑! 저한테 오세요!